2025年10月5日日曜日

아침 등굣길에서(朝の通学路にて)

 아침 등굣길에서

(朝の通学路にて)

---------------------------------------------------------

치하루는 교복 소매를 살짝 걷어 올리며 아야나 옆을 걷고 있었다.

(千晴は制服の袖を少し引き上げながら、彩渚の隣を歩いていた。)

두 사람의 발소리가 젖은 아스팔트 위에 조용히 울려 퍼졌다.

(二人の靴音が、濡れたアスファルトに静かに響く。)

“어제 비, 정말 많이 왔지?”

(「昨日の雨、すごかったね」)

아야나가 말하자 치하루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彩渚が言うと、千晴は小さくうなずいた。)

“응……역 플랫폼에서 바람이 너무 세서 우산이 뒤집혔어.”

(「うん……駅のホーム、風が強くて傘がひっくり返っちゃった」)

“헐, 그거 보고 싶었는데. 치하루 우산, 그 물방울 무늬 있는 거 맞지?”

(「え、それ見たかったな。千晴の傘、あの水玉のやつでしょ?」)

“…맞아. 그거, 이제 살이 휘어버렸어…”

(「……そう。あれ、もう骨が曲がっちゃって……」)

치하루는 조금 난처한 듯 웃었다.

(千晴は少し困ったように笑った。)

아야나는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치하루에게 내밀었다.

(彩渚はポケットから飴を取り出して、千晴に差し出す。)

“그럼 오늘은 이걸로 기운 내. 민트맛인데, 졸음이 확 깨.”

(「じゃあ、今日はこれで元気出して。ミントだけど、眠気飛ぶよ」)

치하루는 사탕을 받으며 문득 아야나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千晴は受け取りながら、ふと彩渚の横顔を見た。)

“아야나 언니는 아침부터 참 다정하네.”

(「彩渚って、朝から優しいね」)

“아침만 그런 거 아니야. 치하루가 있으면 왠지 지켜주고 싶어져.”

(「朝だけじゃないよ。千晴がいると、なんか守りたくなるんだよね」)

그렇게 말하며 아야나는 살짝 쑥스러운 듯 웃었다.

(そう言って、彩渚は少し照れたように笑う。)

치하루는 말이 막히면서도, 아주 조금 아야나의 보폭에 맞춰 걸었다.

(千晴は言葉に詰まりながらも、ほんの少しだけ歩幅を彩渚に合わせた。)

두 사람의 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가까워져 있었다.

(二人の距離は、昨日よりも少しだけ近かった。)

0 件のコメント:

コメントを投稿

밤 9시, 각자의 방에서 (夜9時、お互いの部屋で)

  밤 9시, 각자의 방에서 (夜9時、お互いの部屋で) ------------------------------------------------------- 치하루는 침대 위에 앉아 무릎을 끌어안은 채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千晴はベッドの上に...